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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음악은 내 인생의 전부이자 즐거움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남자친구의 함께 꿈을 쫓아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그녀의 남자친구인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대형 음반기획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동시에 그들에게는 화려한 아파트로 이사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립니다. 헤어진 둘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레타는 떠나기 전, 그녀의 절친인 스티브의 요청으로 한 뮤직바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곳에서 댄을 만납니다.
댄(마크 러팔로)은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해고당합니다. 댄은 미치기 일보직전에 뮤직바를 들리게 되고, 거기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됩니다. 술에 취해 있던 그는 그레타의 노래를 들으며 머릿속으로 화음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그는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그레타에게 앨범 제작을 제안합니다.
댄과 그레타는 음반 기획사로 찾아 가지만 거절의 말을 듣게 됩니다. 지쳐있던 그녀와 달리 댄은 녹음을 포기 하지 않고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배경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 갑니다. 엠파이스 스테이트 빌딩 옆 옥상에서 마지막 녹음이 끝이 납니다.
녹음된 음반을 가지고 다시 기획사를 찾게 됩니다. 이번에 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태도부터가 달랐습니다. 드디어 녹음을 할 수 있게 되지만 또다시 고비가 옵니다. 9할을 가져가겠다는 기획사 결국 댄과 그레타는 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슬픔에 빠져 있어야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들은 편안해 보였습니다.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고 그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2. 영화 'Once'를 뒤이은 로맨스 음악 영화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감독인 존 카니의 두 번째 작품 바로 <비긴어게인>입니다.
개봉 당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영화가 역주행 하면서 흥행 1위를 차지했던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낸 성장 드라마 같던 <비긴어게인> 영화는, 화려한 도시 속 외로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비긴어게인> OST 중 가장 대표적인 인기곡 - Lost Stars
그외 많은 곡들이 있는데요, 소개해 드릴 께요.
1. Adam Levine : Lost Stars
2.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 a Go Home
3. Adam Levine : No One Else Like You
4. Cee Lo Green : Horny
5. Adam Levine : A Higher Place
6. Keira knightley : Like A Fool
7. Cessyl Orchestrs : Did It Ever Cross Your Mind
8. Cee Lo Green : Women Of The World
9. Keira knightley : Coming Up Roses
10. Coming Up Roses [Keira Knightley]
11. Cessyl Orchestra : Into The Trance
12. Keira Knightley : A Step You Cant Take Back
13. Adam Levine : Lost Stars
14. Cessyl Orchestra : The Roof Is Broken
15.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16. Cessyl Orchestra : Intimidated By You
3. 음악을 사랑하는 그들에게
<비긴어게인> 영화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댄과 그레타가 한쪽씩 이어폰을 나눠 꽂고 함께 노래를 들으며 뉴욕 밤거리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장면입니다. 마지 영화 속 영화 같은 모습으로 비쳤습니다. 이 장면은 댄과 그레타다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가까워지는데, 그들의 모습에서 묘한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세상에 오직 두사람만 존재하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댄과 그레타는 뉴욕이란 도시 곳곳에서 야외 녹음을 하는 모습이 보여줍니다. 이렇게 녹음을 해도 되는 건가 싶습니다. 그들은 틀에 틀에 갇히지 않고 작업을 하는데,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고정된 생각의 틀에 벗어나 그저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꾸밈없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진행 됐고, 녹음과정 중 경찰에 쫓기기도 했지만 그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도시의 소음조차도 그들의 음악에 일부가 된다.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함꼐 작업하는 모습에 나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결말은 대형기확사와 계약, 스타가 되고 그들은 연인으로 발전 이런 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서 더 좋았다. 그들은 다시 각자의 삶에서 다시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다.
그래서였을까 이 영화는 진정한 음악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시 봐도 좋은 <비긴어게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보세요.
난 이래서 음악이 좋아.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되잖아
이런 평범함도 어느 순간 갑자기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거든
그게 바로 음악이야
-댄 대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