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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 영화 잊지 마요 <브라클릭> 정보
- 개봉 : 2016.04.21.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국가 : 아일랜드 , 영국 , 캐나다
- 러닝타임 : 111분 감독 : 존 크로울리
-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주연 ]
- 시얼샤 로넌 : 에일리스 역
- 도널 글리슨 : 짐 패럴 역
- 에모리 코헨 : 토니 역
- 줄리 월터스 : 미세스 케호 역 짐
- 브로드벤트 : 프루드 역
[ 수상내역 ]
- 2016년 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영국)) 3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영국여우주연상)
- 2015년 8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38회 밀 밸리 영화제(월드시네마 - 금상)
- 34회 벤쿠버국제영화제(로저스 관객상)
2. 다시 시작을 꿈꾸는 이곳. 브루클린!
이 영화는 1950년대 초반의 아일랜드 출신 여성인 아일린의 이민과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에일리스는 아일랜드에서 브루클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되고,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에일리스는 매력적이고 당찬 여성으로 낯선 뉴욕 브루클린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에일리스(시얼샤 로넌)입니다. 낮에는 고급 백화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에서 공부하며 브루클린에 적응하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공동 생활을 하는 아일랜드 커뮤니티 여성들의 도움과 격려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에 다양성을 경험하며 더욱 성장하고 안정감을 찾아갑니다. 에일리스는 아일랜드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독한 향수병에 앓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언니를 두고 멀리 떨어져 살아가야만 했던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브루클린에서, 토니(에모리 코헨)라는 이름의 젊은 이탈리아인과 새로운 연애를 하게 됩니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점차 독립적이고 세련되 뉴요커로 변해갑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갑자스럽게 날라 온 그녀의 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아일랜드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토니'의 결혼제안을 받아 들이고 둘은 서둘러 혼인신고를 합니다. '토니'는 이대로 그녀가 떠나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컸던 거 같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니 단조롭고 숨 막혀서 떠났던 곳인데,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새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고향에서 새로운 남자 짐(돔놀 글리슨)과 만나 흔들리게 됩니다. 흔들림도 잠시, 식료품 사장이 '에일리스'에게 결혼했다는 사실을 속이고 '짐'을 만나고 있다는 비밀을 폭록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결혼은 했지만 그걸로 자신을 협박할 수 없다며 사무실 나오게 되면서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3. 브루클린에서 사랑을 만나다
"그리고 언제가 해가 뜰 거예요
처음에는 눈치채지도 못할 거예요 정말 희미할 거예요 그러다
무언가 누군가를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고,
당신의 과거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오로지 당신만의 사람을 보면 그때 알아챌 거예요,
여기가 내 삶이라고"
"잊었네요.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미래는 살 수 없어. 내가 너의 인생을 사줄 수는 없잖아"
"아무 것도 먹지 마. 멀미가 심할 테니.
객실로 가는 화장실문을 잠가놔
옆방이랑 협상할 수 있게
입국심사를 하러 들어갈 때는
눈을 똑바로 뜨고 자신감 있게 걸러"
- 영화 대사 중-
(평론가 평점)
- 이지혜 : 위엄 있게 사는 법에 대해 (8.75점)
- 송경원 : 사랑할 것들과 함께 봄기운으로 물들면, 거기가 집이다 (8점)
- 정시우 : 마음으로 낳은 고향 (7.75점)
- 박평식 : 단아한 순정과 화사한 치정 (7점)
- 이동진 : 멜로 속에 들어앉은 성정영화의 곧은 시선 (8점)
- 한동원 : 허세 없는 섬세함, 따분함 없는 우아함 (8점)
<브루클린>은 콜럼 토빈의 소설 [ 브루클린 ]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아일랜드 소도시에서 사는 에일리스가 고향을 떠나 뉴욕에 정착하는 에일리스의 성장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의 결말을 보며 인생에서 우리가 해야 할 선택과 그 선택의 결과로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에일리스'의 선택으로 많은 걸 잃게 됐지만, 그녀의 모든 행도과 선택을 응원하면서 바라봤습니다. 마지막 브루클린으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긴장한 소녀에게 말해주던 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층 성숙한 '에일리스'를 담담하고 고요하지만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우르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힘이 있는 영화입니다.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