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1. 잘못된 집착과 선택

     

    벤 위쇼, 더스틴 호프만 주연. 그리고 톰 튀크베어가 연출한 작품이며, 프랑스를 배경으로 2007년에 개봉되었고 2016년에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원작이나 원작자가 영화로 만들어지길 원하지 않아 15년 동안 설득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몽환적인 음악과 충격적인 결말 그리고 퇴폐적인 주인공의 모습까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가득해 집니다. 18세기 프랑스장바티스트 그르누이는 (벤 위쇼) 생선비린내가 나는 시장골목에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아 고아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불행한 삶속에서 유일하게 즐거움은 타고난 천재적인 후각을 이용해 세상을 보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재능은 인간의 법주를 뛰어넘는 천부적인 후각 능력을 갖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그의 독특한 행동은 이상한 취급을 받게 됩니다. 그는 우연히 접한 퍼퓸의 향기 속에서 빠져 들어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인간이 느끼는 것보다 더 황활한 후각의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게 가 됩니다. 어느 날 그루누이는 아름다운 한 여인의 향에 강력하게 매료되어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해 그르누이는 향수 제조자 주세페 발디니 (더스틴 호프만)의 제자가 되어 향수 제조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로 향했고 결국에는 그의 꿈인 향기를 소유하는 법은 알아내게 됩니다.

     

    그루누이가 이토록 향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체취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함이고, 향기를 소유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정도로 향기에 집착을 보이게 됩니다.

     

    그는 여인들의 향기를 어떻게 체취해서 향을 만들어 낼까요?

     

     

    2.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그루누이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고,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한 고아였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핍된 채로 살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난 여자들과 겪은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 여인들의 향을 간직하기 위해 살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향을 간직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죽은면 원하는 향을 빼앗아간다는 당연한 결과를 알게 되며, 장인의 제자로 들어가 생명체의 향을 보존할 수 있는 법을 배우며 연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물과 사람에게까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나약함과 인생의 허무함을 담아내는 동시에 곳곳에서 굉장히 인상 깊은 연출을 해줍니다. 색감을 통해  후각에 대한 표현을 보여줍니다. 어둡고 무채색은 화면에서 퍼퓸이 있는 곳은 화려한 색감으로 보여주고 아름다운 향이 있는 여자의 화사한 머리색 그리고 초반부의 장명과 대조되는 마지막은 화려한 컬러감을 보여주며 최대한 주인공과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한 점이 놀라웠다.

     

    그루누이의 결핍된 욕망을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했기에 살인자의 이야기를 본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보았다고 할 정도로 영와희 마지막 결말 장면은 강렬하면서도 충격적이었으며, 많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존재의 허무함과 한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는 잘못된 욕망이 어떻게 보이는지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떤 작품인데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모습이 잔인하고 그 생각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말 광끼에 빠진 사람처럼 보였고 점점 영화에 빠져들게 되면서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화면에서 대비 대는 색감과 음악이 모두 조화롭게 어울린 영화였습니다.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향수 강추 합니다.

     

     

    3. 소설 원작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장편소설. 소설 <향수>는 1985년에 출간되어 49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2천만 부 이상 팔려 작가에게 명성과 부를 안겨준 쥐스킨트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루누이는 파리를 배경으로 태어나 예민한 후각을 갖은 천재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과 경립 잘못된 선택과 삐뚤어진 광기가 너무 소설 속에 그려집니다. 그가 이렇게 여인에 향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소설 속 주인공의 목적은 단순향 여인의 향기가 아닌 사람의 냄새, 즉 체취를 만드는 것을 원했습니다.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그루누이는 그라스로 향하고 최상의 향수를 채취하기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여인들의 체취를 하나씩 하나씩 모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모두의 냄새를 구별 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냄새는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냄새를 수집하기 위해 잔인한 살인을 해서까지 수집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책의 줄거리만 봐도 매혹적인 줄거리입니다.

     

    향수라는 달콤하고 매혹적이라는 소재를 광기어린 주인공이 만나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유업문화 속 향수의 의미는 각별한 것이었고, 향수에 대한 풍부한 설명과 전문적인 묘사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