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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볼루셔너리 로드

     

    1. 결혼에 대한 생각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샘 멘데스' 감독의 2008년 작품으로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현대영미소설 베스트 100선>에 포함되며 문학적으로 인정받았던 '리처드 예이츠'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1095년대, 뉴욕 맨해튼에서 한 시간 거리의 교외 지역인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배경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주인고 부부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과연 진정한 꿈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으며 1905년대가 배경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이 되는 주제로 자신이 어떤 역할에 공감하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면서 '에이프릴'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존'역의 '마이클 섀넌'은 제12회 새틀라이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결혼에서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휠러 부부가 서로의 열망을 진정으로 듣고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 결국 그들의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파트너가 자신의 필요를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개별 목표를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내면을 섬세하게 이루어만지는 세련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본편을 꼭 감상하실길 추천드립니다.

     

     

    2. 현실과 이상 사이 방황하는 부부

    첫눈에 반한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뉴욕 맨하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교외 지역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보금자리를 꾸리게 됩니다.

     

    모두가 안정되고 행복해 보이는 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그들의 사랑과 가정도 프랭크는 단조로운 사무직에 갇혀 모험적인 삶을 꿈꾸고 있으며, 에이프릴은 가정주부의 역할에 얽매여 더 충만한 삶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파리로의 이주 계획은 희망의 등불이 됩니다.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것에 들뜨고 행복하기만 한 두 사람 그들은 프랑스로 이주하면 교외 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을 준비하면서 사회적 압력과 기대가 그들을 무겁게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프랭크는 승진 제의를 받으며 계획이 복잡해지고, 에이프릴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됩니다.

     

    파리로의 이민을 꿈꾼다.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것에 들뜨고 행복하기만 한 두 사람 입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려는 찰나 프랭크는 승진 권유를 받게 됩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파리로 가고자 하는 에이프릴, 그리고 현실에서 좀 더 안정된 삶을 살고자 하는 프랭크.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두 사람입니다.

     

    이야기는 그들의 커져가는 실망과 관계에 드러나는 균열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한때 밝았던 미래는 이제는 충족되지 않은 기대와 이루지 못한 꿈의 전쟁터로 변해갑니다. 그들의 욕망과 현실 사이의 긴장은 점점 고조되며, 감정적 대립으로 이어져 두려움과 좌절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3. 비극적인 결말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결혼과 개인적 충족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력하고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1950년대 교외 생활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결혼의 이상화된 모습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결말은 가슴 아프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교외의 덫에서 벗어나려는 초기 결심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계획은 무너지게 됩니다. 프랭크는 일의 안정성과 익숙함에 안주하게 되어 파리로의 이주 계획을 포기하게 됩니다. 에이프릴은 점점 고립되고 절망에 빠져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합니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에이프릴은 자가 낙태를 시도하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녀의 죽음은 프랭크에게 큰 충격과 죄책감을 안겨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프랭크가 이제 혼자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그려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그들이 함께 꿈꿨던 미래를 잃고 말았습니다.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이야기는 결혼이 개인의 꿈과 욕망을 억누르는 덫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영화는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관계와 개인적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사랑과 개인적 성취를 위한 어려운 선택과 사회적 규범을 거스르는 용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말해 줍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 충족을 추구하는 여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도전적인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의 고통과 희망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영화입니다.

     

    나에게 결혼이 맞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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